한반도에 4년만에 태풍 없는 여름이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월부터 발생한 태풍 14개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하나도 없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일 북서태평양 진입한 태풍 13호 페바도 먼 해상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09년 이후 4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의 이유에 대해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한반도를 덮고 있어 태풍이 지나는 길목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은 태풍 없이 지나갔지만 가을 태풍의 위험은 아직 남아있다.
'태풍 없는 여름'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풍 없는 여름은 좋은데 가을이 걱정된다" "진짜 태풍이 하나도 없었네" "비가 안와서 그런지 너무 더운 여름이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기상청)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