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20일까지의 전자제품 수출은 30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8억5,000만달러에 비해 27.2% 증가했다.같은 기간 동안 전체 수출증가율 2.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국내 전체 수출에서 전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6.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1%에 비해 7.1%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업종의 수출비중은 섬유 12.5%(104억7,100만달러), 자동차 7.6%(63억9,800만달러), 철강 4.8%(40억3,600만달러), 선박 4.5%(37억8,300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전자제품 수출을 품목 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114억4,000만달러(이하 증가율 13.7%)로 가장 많았으며 산업용전자 84억2,600만달러(59.4%)· 전자부품 56억4,200만달러(38.9%)· 가정용전자 38억700만달러(8.7%)· 기타 10억2,400만달러(9.8%) 등의 순이었다.
산자부는 반도체 가격의 상승기조 LCD의 세계적 공급부족 정보화 확산에 따른 PC 수요급증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폰 시장의 확산 등으로 전자제품의 높은 수출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