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아제르수 신사옥 공사 본계약 체결

한화 1,430억원 규모
설계ㆍ시공 모두 한국기업이 담당


한라건설은 아제르바이잔의 수자원을 전담하는 국영기업인 아제르수(Azersu)가 발주한 신사옥(조감도) 신축공사의 본계약을 최근 체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 도급금액은 약 1억2,664만달러(한화 약 1,432억원) 규모이며 25%의 GMP(Guaranteed Maximum Price)도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 GMP는 발주처가 환율변동이나 시장가격(자재 및 장비 등) 증가 등에 따라 공사 계약금액에 추가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아제르수 신사옥은 수자원을 관리하는 공기업이라는 기업 성격과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물방울을 형상화한 건물로 지어진다. 설계는 국내 대표적인 건축설계사무소인 희림이 맡았다. 연면적 3만6,326㎡의 부지에 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지며 공사기간은 약 22개월이다.

한라건설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발휘해 아제르수 신사옥이 아제르바이잔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남아시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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