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올해의 KRISS인상’에 양자측정센터 여호기(45) 박사와 조상희(40)박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여호기와 조상희 박사는 온도차이로 인해 전기가 발생하는 열전현상을 이용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열전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열전 현미경은 0.1 ㎚ 크기 이하의 해상도를 가질 뿐 아니라 에너지에 대해 미분 증폭하는 원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방법으로 관찰이 어려웠던 원자 크기의 변형이나 상온양자 구속효과 등을 생생한 영상으로 시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은 규모의 물질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으므로 반도체, LCD 산업에서 제품이 가진 원자수준의 결함 및 변형까지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