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10∼12월 결산 상장법인 6백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6회계연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에 재무내용을 부실하게 기재한 67개 법인과 재무관리규정을 위반한 11개법인에 대해 경고 또는 주의조치를 내렸다.증감원은 사업보고서 검토에서 적발된 기업들이 주로 ▲관계회사 등의 현황 ▲이해관계자와의 거래내용 ▲타법인 출자현황 ▲현금,유가증권 대여현황 등을 부실하게 기재했거나 누락시켰다고 밝혔다.
또 상장기업 재무관리규정과 관련해서는 결손금보전을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순서대로 하지 않거나 재무구조개선 적립금을 적립하지 않은 기업 등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증감원으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기업은 다음과 같다.
◇사업보고서 부실기재(26개사)=▲미래산업 ▲엔케이전선 ▲유니온 ▲일신석재 ▲진성레미컨 ▲신호전자통신 ▲이지텍 ▲한솔전자 ▲동남합성공업 ▲동부정밀화학 ▲동산씨앤지 ▲동아타이어공업 ▲라미화장품 ▲흥아타이어공업 ▲대원제지공업 ▲미원통상 ▲삼성엔지니어링 ▲일경통산 ▲통일중공업 ▲퍼시스 ▲한국물산 ▲기산 ▲태화 ▲한일건설산업 ▲세기상사 ▲원림
◇결손보전순서위반(5개사)=▲서통 ▲태평양종합산업 ▲대림요업 ▲현대강관 ▲조흥화학공업
◇재무구조개선적립금미적립(3개사)=▲동양물산기업 ▲우방 ▲맥슨전자<정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