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마도 3년 전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를 추모했다.
천안함 폭침 3주기인 26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장문의 추모글을 게재했다.
그는 “3년 전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차가운 바다 속으로 스러져간 우리 젊은 용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울분이 치밀어 오른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들이 목숨 바쳐 지킨 조국 수호의 굳은 의지와 정신도 함께 우리 가슴에 새겼다”며 그들의 뜻을 다시 한번 기렸다.
또 “생명을 바쳐 나라를 사랑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계속 힘써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통일이 되는 그 날,다시 한 번 용사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부르며
그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기릴 것”이라며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페이스북 전문)
저는 아마도 3년 전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도 차가운 바다 속에서 스러져간
우리 젊은 용사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울분이 치밀어 오릅니다.
그들의 희생은 우리에게 지우지 못할 큰 아픔과 상처가 되었지만,
그들이 목숨 바쳐 지킨 조국수호의 굳은 의지와 정신도 함께
우리 가슴에 새겼습니다.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리며
나라 사랑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말로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생명을 바쳐 나라를 사랑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계속 힘써 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통일이 되는 그 날,
다시 한 번 용사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부르며,
그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기릴 것입니다.
(사진=2010년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 라디오·인터넷 연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