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석유자본인 엑슨사와 일본의 석유개발자원, 이토추, 마루베니 상사 등 4개 회사는 사할린과 일본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이들 회사는 12월중 준비회사를 설립, 오는 2005년부터 생산이 개시될 사할린 연해의 유전에서 일본에 이르는 해저 파이프라인 수송로와 건설비 등에 대한 조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천연가스의 수송을 선박에 의존해왔으나 파이프라인이 설치될 경우 수송비 부담이 적어져 국내 에너지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설치가 검토되는 곳은 현재 개발중인 사할린 연해의 2개 유전중 엑슨사와 일본 사할린석유가스개발 등이 참여한 사할린 1호 유전이며, 이곳의 가스 생산량은 연간 600만T정도로 일본 전체 수요의 10%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