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주가 33.97P 폭등... 565.20P로 마감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정부가 금리인하와 관련된 모종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식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매도우위를 보였다.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97포인트나 폭등한 565.20포인트로 마감했다.「팔자」「사자」세력이 팽팽이 맞서면서 주식거래량도 전날보다 크게 늘어나 1억9,116만주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는 상승률이 13%에 달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6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후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 지수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또 선물이 고평가상태로 반전되며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유입돼 후장들어 상승폭이 30포인트를 넘었다. 경계매물이 흘러나와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외국인 사자가 지속되고 정부가 금리인하와 관련돼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매수세가 확산됐다. 지수영향력이 큰 우량대형주들은 일제히 상승했고 2억달러 외자유치설로 한빛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은행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를 포함해 598개에 달했으나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197개에 그쳤다. 폭등장에서도 계열사 부도로 청산이 하한가로 곤두박질했고 감자를 발표한 갑을그룹주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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