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청정식품 인수/식품부문 생산·판매 일원화 구축위해

(주)미원(사장 이덕림)이 화영식품에 이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청정식품도 인수, 계열사로 편입했다.미원은 최근 충남 천안에 소재한 청정식품의 지분을 49% 확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 86년 설립된 청정식품은 그동안 미역과 김 액젓 참기름 등을 생산, 미원에 전량 납품해온 회사로 미원이 주력상품으로 키우고 있는 「청정원 진육수」도 제조하고 있다. 자본금은 20억원이며 올해 매출액은 4백억원 정도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미원은 지난 7월에도 「임금님표」로 널리 알려진 전북 순창의 화영식품을 인수한 바 있다. 화영식품은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생산하는 장류업체다. 화영식품에 이은 청정식품 인수에 대해 미원측은 『식품부문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생산과 판매를 일원화,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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