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로 제한돼 있는 위성방송 수신채널이 앞으로 8,000개까지 늘어난다.정보통신부는 13일 디지털 위성방송의 본격적인 실시에 대비, 기술기준을 국제수준에 맞게 고치기로 했다.
정통부는 서비스정보 처리방식을 국제 규격으로 고쳐 서비스 가능 수신 채널수를 현 60개에서 국제 수준인 8,000개로 확대하고, 하루 600개로 제한된 프로그램 안내정보도 모두 풀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루 방송에서 예상되는 최대 2,400개(예상채널 120개, 채널당 프로그램 20개)의 안내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통신용 위성인 오라이온위성이나 무궁화위성의 통신용 중계기를 이용한 위성방송 수신도 가능하도록 주파수 대역을 확대하고, 고선명TV(HDTV) 기술을 위성방송 기술기준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정통부는 전문가들로 작업반을 구성하여 오는 10월까지 위성방송 기술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