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공무원 짐 던다

인사 평가때 가산점에 수당 인상
올 2,340명인력 충원 현장 배치

정부가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폭 늘리고 이들에게 수당 인상 등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28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인사 평가 때 가산점을 주고 현재 월 3만원(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는 3만원 추가)인 수당을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안행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잉여 인력을 모두 복지분야에 배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주차 단속이나 민원업무를 조정해 동주민센터의 복지인력을 2배 가까이 늘린 서울시 서대문ㆍ성동구의 사례를 모든 지자체 모범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 뽑을 복지인력 1,800명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복지직 공무원을 확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후속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각 상담 창구에 폐쇄회로TV와 녹음장비를 설치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의 신변을 보호하는 방안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안행부는 이번 개선안을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시ㆍ도 관계실 회의에서 안내해 즉시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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