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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인 함익병 원장이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 응했다.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 내용이 논란이 되면서, 함익병이 운영하는 피부과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논란1>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한다”며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고 강조했다. 함 원장은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이다.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2> “세금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함 원장은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 하게 했다”며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거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조정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세금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며 단호하게 반대했다. 그는 그 이유로 “원래 투표권이란게 정부가 세금을 마구 걷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국에서 처음 생긴 것이다. 그런데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된다”는 논리를 댔다.
▶논란3>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함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 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며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맥락에서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며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세습 독재이니 잘못된 것이고,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며 “분명 독재이지만 웬만한 민주주의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는 “이미 모든 병원이 영리화, 민영화했는데, 새삼스레 반대하는 것이 이상하다. ‘의료 민영화’란 개념은 일부 의식화한 집단 또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낸 ‘네이밍(naming)’에 불과하다”며 “괴벨스(Goebbels) 비슷한 기자들이 ‘나쁜 이름 붙이기’를 통해 궤변을 늘어놓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의사 출신 정치인 안철수에 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함익병은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곤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 검증된 인사가 지도자가 된다. 한국처럼 단일화니, <힐링캠프>에 출연하니 하면서 단숨에 대통령 후보가 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지난 대선 당시 야권단일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