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심형래, 임금 체불 인정”


심형래 영구아트무비 대표가 임금 체불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1일 “심형래 대표가 오늘 오전 9시 30분께 검찰청에 출두해 1시간 동안 영상녹화 방식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조사에서 임금체불 사실에 대해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심 대표를 기소할 예정이다. 그간 심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의 임ㆍ직원 및 퇴직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불하지 않아 수사를 받아 왔다. 이와는 별개로 심 대표는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회사 돈 횡령 혐의와 가스총 불법 개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게 된다. 또 지난 2008년 영화 ‘라스트 갓 파더’ 제작에 42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과정에서 부정지원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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