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4만3,700원에서 4.8% 상향한 4만5,800원을 제시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3,238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67.8% 증가하고 작년 1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순이자 마진이 전분기에 이어 개선 추세가 지속됐고 충당금 부담도 줄어 펀더멘털 측면에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증가(23.7%) 하겠지만, 4분기보다 24.9% 감소한 2,4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고 조선업, 부동산PF 등과 관련된 리스크 익스포저가 작아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하나금융지주의 지난 16일 종가가 올해 예상 주당내재가치(BVPS) 대비 0.77배 수준이고, 올 예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10.4%로 추정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BV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목표주가 상승은 BVPS 상승과 수익예상 상향에 따른 예상 ROE 상승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