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 휴대폰시장 점유율 25%로 "

신종균 부사장 "1위 굳히겠다" 밝혀

삼성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지역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09'에서 "경기침체로 세계 통신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이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해 올해 북미 시장점유율 25% 이상으로 올려 1위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사장은 "이를 위해 현지화와 제품 리더십, 고객 사랑 전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ㆍ4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1.9%로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를 달성했으며 4ㆍ4분기에도 23.7%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연간 기준으로 완전한 북미 휴대폰 시장 1위로 자리잡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내 최대 자동차 레이싱 대회인 '나스카 삼성 500'대회를 오는 5일에 개최하는 등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화 노력으로 미국 브랜드키즈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세계 휴대전화 업체 중 유일하게 8년 연속 고객 충성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