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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결제 97% 이상 올리고, 대금 조기결제 나서
자금지원ㆍ기술전수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 가동
한화L&C가‘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이념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자금지원 등 협력업체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시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협력업체 현금결제 비율을 97%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명절을 앞두고 구매대금 조기 지급을 할 방침이다. 또 협력업체의 설비투자 자금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100억 원의 상생펀드 투자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화L&C는 13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화L&C G-Tech 음성사업장에서 김창범 대표이사와 20여개 대표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협력사 포상및 동반성장 협약 서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L&C는 내년에도 총 130개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협약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협력사들과 자율적인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상호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날 체결된 동반성장 업무협약에는 ▦결제조건 개선 ▦자금지원 ▦기술력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 제조기술 전수및 개발지원 ▦연구인력 교류 및 시설장비 상호활용 ▦교육ㆍ컨설팅 지원 ▦ 협력업체 애로사항 해소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프로그램들이 담겼다. 또 우수협력사 포상식에서는 생산관리, 품질관리, 파트너십, 경영일반 등 4개 부문 20개 세부항목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6개 협력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대표는 “회사의 이러한 노력은 협력업체를 단순 하도급 업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상호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서로가 윈-윈해 나가야 할 가족이자 공존공영의 동반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들과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