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조치를 환영하고 그러나 세계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제53차 IMF 연차총회 개막을 앞두고 핵심 쟁점에 관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서방 선진 7개국(G7)이 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의 급격한 경기 침체를 보완하기 위해 강력한 성장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캉드쉬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FRB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지가 있으며 유럽 금융 당국들도 비슷한 조치를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달러를 내놓기로 한 것과 관련, 『용기있고 관대한 태도를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본은 은행부문에 대한개혁과 경제 회복을 위해 강력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증시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3일부터 열리는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회의에서 문제가 잘 해결되면 곧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회의 기간중 세계 지도자들이 신뢰 회복과 성장 촉진을 위해 분명한 결정을 내리고 G-7이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을 돕기 위한 경제 성장 촉진에 앞장서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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