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이종목] '유가 약세 악재' OCI 14일 연속 하락

OCI(010060)가 3·4분기 실적 우려에 유가 약세가 겹치면서 1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 거래일보다 3.79% 내린 1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간 44%나 떨어졌다.

이 같은 주가 하락에 대해 NH농협증권(016420)은 "최근 유가가 하락해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경제성이 약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진데다 넥셀론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영업 관련 손실 발생, 주가연계증권(ELS)의 녹인 가격 진입 등이 원인"이라며 "OCI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2% 줄어든 12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성장성을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 절감, 가격 안정 노력 등으로 투자를 위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53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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