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올해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15일 삼성SDI에 대해 “연말 재고조정의 범위에 따라 영업이익 변동성이 있지만, 영업적인 상황만 놓고 보면 4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폴리머전지 위주로 소형전지 매출액이 증가하고 중대형전지 매출액도 늘어날 것”이라며 “소재부문은 반도체소재, 편광필름의 호조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은 더 크다.
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성장성과 안정성의 조화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용 전지는 유럽계 프리미엄 주문자상표부착(OEM)향 프로젝트 확대 및 중국향 신규 프로젝트 수주로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올해 785억원에서 내년 1,948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동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