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개최 예정이던 라틴아메리카ㆍ카리브 정상회의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건강 문제로 연기됐다.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대통령이 매우 중요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며 “다른 나라 정부와 협의한 결과 마르가리타섬에서 열기로 했던 라틴아메리카ㆍ카리브 정상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차후 정상회의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10일 쿠바 방문 중 급성 골반 종기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2주 동안 외부 노출을 삼가해 와병설에 휩싸였다가 지난 28일 국영TV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