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후륜구동 플래그쉽 세단인 K9을 내년 초 미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K9을 K90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미국 판매 목표는 약 5,000대로 2011년 현대차 에쿠스의 미국 판매 목표인 2,000~3,000대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K9 미국 출시로 브랜드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4ㆍ4분기 신형 소울(Soul)과 옵티마(Optima), 스포티지(Sportage) 출시 이후 K900과 신형 세도나(Sedonaㆍ국내명 카니발)를 각각 내년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기아차의 미국판매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출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한 사례를 고려할 때 기아차의 K9 미국 출시는 후광효과를 발생시키며 브랜드 가치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