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中 기업 첫 아리랑본드 인수

장승철(왼쪽) 하나대투증권 IB부문 사장과 류즈슝 3노드디지탈 회장이 BW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이 국내에 상장된 중국계 기업이 최초로 발행하는 아리랑본드(해외법인의 원화표시채권)를 인수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63빌딩에서 장승철 IB부문 사장과 류즈슝(劉志雄) 3노드디지탈 대표이사, 김진하 린드먼 아시아창업투자주식회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노드디지탈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3노드디지탈 BW는 국내에 상장한 중국 기업 가운데 최초로 발행되는 아리랑본드로 총 발행금액은 100억원이며 하나대투증권과 린드먼아시아창투회사가 각각 50억원씩 투자한다. 하나대투증권의 한 관계자는 "본 계약으로 국내 상장 해외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향후 해외기업의 국내 자금조달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커다란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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