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 양성에 나선다.
K-sure는 9일 경기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청 및 경기도 수출기업협회 등과 도내 ‘수출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내 영세 수출기업을 위한 ▦중소Plus+ 단체보험 사업협력 ▦환율변동 사업협력 ▦수출이행 필요 자금 지원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수출기업협회가 도내 50개 중소기업을 대신해 중소Plus+ 단체보험에 가입한다. 보험료는 경기도청이 부담하고, K-sure는 가입 중소기업이 수출대금을 떼일 경우 업체당 최대 10만 달러까지 손실을 보상한다.
보험가입 기업의 80%(40개)는 연간 수출실적이 100만 달러 미만인 영세중소기업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단체보험 가입을 통해 수출 거래당 10만 달러씩 공격적으로 수출을 늘린다면 연간 수출 실적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K-sure 측은 설명했다.
엔저 현상으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경기도청은 환변동보험 가입을 통한 수출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험료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sure도 수출물품 생산에 필요한 운영자금이 부족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계룡 K-sure 사장은 “이번 단체보험에 가입된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의 경기도 내 40개 수출기업이 모두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