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013년 12월까지 생산된 ‘코란도 스포츠’ 디젤 사륜구동 자동변속기모델에 대해 관련 법률에 따라 제원표 상의 연비를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의 2013년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제원 연비 측정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관련 법률에 따라 제원표 상의 연비를 복합연비 기준 11.2km/ℓ에서 10.7km/ℓ로 변경한 것이다.

이번 제원 변경은 2013년까지 생산(2012.12.31~2013.12.31)된 ‘코란도 스포츠’ 디젤 4WD 6A/T 모델 18,890대에 국한해 적용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메르세데스-벤츠 E-트로닉 5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코란도 스포츠 4WD 모델을 새로 출시했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연비 보상문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과 관련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