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금자산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2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13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9개 국가들의 연금시장을 조사한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2015년 한국의 연금시장이 아태 지역 9개국 중 4위권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한국의 노동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지난해 13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64명으로 늘어나고 연금자산은 지난해 41조원에서 265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의 브리깃 믹사 국제연금팀장은 “인구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국가들은 호주와 홍콩”이라며 “한국과 일본ㆍ중국은 개혁을 진행하고 있지만 노령화에 대한 대책이 아직 미흡한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