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4)이 2013년 월드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5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월드게임 여자부 리드에서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자인은 46번째 홀드를 잡지 못하고 완등에 실패했다.
마르코비치도 완등에 실패했으나 46번째 홀드를 잡은 까닭에 김자인보다 우위에 섰다.
김자인은 4년 전 월드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재미있게 등반했다"며 "내가 한 등반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월드게임은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의 선수들이 4년에 한 차례씩 모여 올림픽처럼 펼치는 국제종합대회이다.
김자인은 9일 오스트리아 임스트에서 열리는 2차 월드컵 리드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