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의 초저가 국산 MP3플레이어가 등장했다.
음악솔루션업체인 비비티는 필수기능만을 탑재해 가격을 크게 낮춘 MP3플레이어 ‘피닉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피닉스는 음악을 듣는 데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하면서도 성능을 강화해 MP3파일 뿐만 아니라 WMV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또 자체 메모리카드를 탑재해 용량을 1~2GB로 늘렸으며 버튼 2개로 기기의 모든 동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작기능을 단순화했다. 제품의 색상은 핑크, 옐로우, 블랙, 화이트 등 4가지로 출시되며 충전하거나 USB로 연결되면 작은 LED기판에 불이 켜져 외부에서 쉽게 알 수 있다.
피닉스는 특히 기존 저가형 모델의 단점으로 꼽히던 외부 디자인에 신경을 써 지식경제부로부터 굿디자인(GD)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됐던 거북이 MP3플레이어의 경우 대부분 40대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며 “단순하지만 필수기능을 제대로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피닉스는 인터넷에서 1GB 모델을 1만원대 후반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