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핑] 나이스초이스-에이스갤러퍼 "토종 최강마 가리자"

20일 벌어지는 제10경주(국1ㆍ2,000mㆍ핸디캡)는 토종 최강마를 가리는 레이스로 관심을 모은다. 국내산 1군마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이번 경주에서 '나이스초이스'와 '에이스갤러퍼'가 2강으로 손꼽힌다. 나이스초이스는 지난해 3세마 최초로 대통령배를 제패하는 등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하는 마필로 군림해왔다. 지난 1월 왼쪽 앞다리를 다친 뒤 약 5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복귀전부터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경주 막판 스퍼트를 하는 추입형 마필로 통산전적은 13전 8승, 2위 3회로 승률 61.5%, 복승률 84.6%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갤러퍼는 좋은 기본기를 앞세워 한때 5연승을 구가한 3세마. 이번이 1군 데뷔 경주지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서울경마공원의 실질적인 '3세 최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순발력이 일품이다. 통산전적은 9전 6승, 2위 2회(승률 66.7%, 복승률 88.9%). 이밖에 탁월한 승부 근성을 앞세워 최근 3연속 입상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리우디'와 7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강한 체력을 자랑하는 '뉴라이더' 등이 복병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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