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나누는 기업들]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는 저소득 임대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합동결혼식, 무료진료서비스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공은 임대주택 주민 중 돈이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8쌍을 선정해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3시 분당에 있는 주공본사 강당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려줬다. 합동결혼식 행사는 주공이 그동안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중 하나로 시행해 온 것으로 지난해 3회째를 맞이하며, 총 32쌍의 부부가 이 행사를 통해 결혼식을 치렀다. 지난해 결혼식은 대상자들이 예년에 비해 연세가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인데, 최연장자인 71세의 조모씨, 70세에 고등학생 자녀를 둔 이모씨, 65세의 양모씨 부부가 평생 동안 이루지 못했던 화촉을 밝혔다. 탈북자로 가정을 이룬지 2년째가 되는 오모(33세) 부부도 눈길을 끌었다. 오씨는 중장비 자격증 취득을 위해 준비하는 등 남한사회 적응을 위해 열심이다. 특히 결혼예물과 하객피로연 등 결혼과 관련된 모든 행사를 주공에서 지원했다. 축가는 전년 합동결혼식에 참가했던 김희남씨(시각장애) 부부가 불렀다. 8쌍의 신혼부부들은 결혼식을 마친 뒤 주공에서 마련한 2박3일 일정의 결혼여행을 강원도 설악산에서 보냈다. 한방의료봉사도 주공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주공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6월 17일 하루 동안 인천시 남동구 소재 논현지구내 14단지 국민임대아파트 중앙광장에서 인근 국민임대 및 공공임대주택 3개단지 입주민 3,40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공의 자원봉사단원과 한방의료봉사단체(대한인체파동학회·협회) 소속 한의사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으며, 주민 550여명에게 침술과 실생활에 유용한 지압법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주공인천본부 관계자는 “찾아주신 많은 주민들이 매우 흡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이번 봉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서 타단지로 확대시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지역본부 직원들은 지난해 10월 15일에도 ‘디딤돌 봉사단’을 발족, 인천향촌지구 건설사업소 인근에 위치한 고아원 ‘새소망의 집’ 어린이들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를 찾아 ‘무의탁 어린이를 위한 현장체험 학습’행사를 가지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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