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 의료장비 子회사 도시바에 매각

의료S/W 고부가사업 집중... 글로벌 M/S 확대 박차

의료융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자회사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TI Medical Systems, 이하 ‘티아이’)의 지분 전량을 일본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Toshiba Medical System, 이하 ‘도시바’)에 98억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티아이는 CT, X-ray 등 도시바 의료장비의 국내 판매 및 서비스를 목적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와 도시바가 7대 3으로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자본금 20억으로 2009년 출범했다.

이번 매각은 올해 말로 티아이의 한국 내 도시바 제품 독점 판매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도시바와 상호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는 7배의 투자수익을 거두게 되었다.

이로써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장비 판매 사업을 중단하고 의료 소프트웨어를 통한 고부가가치 PACS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의료 솔루션 평가기관인 클라스(KLAS)로부터 4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과 안정된 서비스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반용음 대표는 “티아이 매각에 따른 자금 확충 및 클라스에서 1위 평가를 받은 기술력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한 안정적 경영 여건이 마련되었다”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PAC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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