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주력제품의 판매 재개 가능성에 힘 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8일 부광약품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4.00%) 오른 1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부광약품의 주력제품인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의 국내 판매 재개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부광약품 주가를 끌어올렸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레보비르가 부작용보다는 유효성과 안전성이 더 크다는 결론을 맺었다”고 밝혔다. 레보비르는 미국 내 판권을 가진 ‘파마셋’사가 한국 내 근육 부작용 보고를 이유로 지난달 임상시험 중지를 선언해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주가추이를 보고 투자의견 및 적정주가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식약청 결정에 따라 레보비르 판매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그러나 판매가 다시 시작되더라도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레보비르의 허가기준 변경과 국내 판매추이를 지켜본 뒤 투자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