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올 6,790명 신규채용"

인크루트, 29개사 조사
적극적 점포확장 힘입어 지난해보다 5.8% 늘 듯


외식음료업체의 신규인력 채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2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올해 채용규모는 6,79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8%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점포확장에 나서고 있어 꾸준히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계의 경우 이직률이 높아 신입직은 대부분 인턴이나 비정규직으로 선발된다. 그러나 일정 경력이 쌓이면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현장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능력을 인정받아 지점장 등으로 빨리 승진되는 케이스도 많다. 이미 지난 1월 200여명의 인턴을 선발한 CJ푸드빌은 4월, 8월 11월 등 분기별로 600여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두산그룹계열 에스알에스 코리아도 5~6월께에 매장직에서 30~40명을 채용하며 매장에서 현장실습과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정직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올해 300여명을 채용하는 아워홈은 사무직 30여명 채용을 위해 지난 5일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아워홈은 5~6월에 사무직 20~30명을 추가 채용하고 조리사도 상ㆍ하반기 각각 30명씩, 영양사는 9~10월경에 170명을 뽑는다. 올해 매달 1~2곳 정도 신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인 아웃백스테이크는 올해 2,000명 정도의 시급제 정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베니건스는 올해 1,000명 정도의 매장직을 채용할 계획으로 매달 공채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르쉐와 오므토 토마토를 운영하고 있는 아모제도 매달 한개점씩 신규 점포 오픈 계획에 맞춰 사원을 선발할 예정으로 채용규모는 연간 500명 수준이다. 한국맥도날드도 올해 150명 정도를 모집하며 이중 매장관리 정규직 매니저는 분기마다 20~30명 내외로, 그외 분야는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페퍼런치,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매드포갈릭 등을 운영하고 있는 썬앳푸드는 상반기중에 정규 매장관리직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