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현장21’의 보도로 밝혀진 연예병사의 복무 실태가 논란인 가운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트위터에 이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현장 21’에서는 공연을 마친 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안마시술소를 찾은 연예병사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연예병사와 국방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m4a****란 아이디를 쓰는 한 트위터리안은 “병사들의 건강복지를 위해 안마업체와 대규모 계약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라며 연예병사들이 치료목적으로 안마시술소를 찾았다고 해명한 국방홍보원을 꼬집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다른 트위터리안(@had*****)은 “장관님, 연예병사는 군 전체 사기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그들의 휴가일수를 보고 일반병사들이 갖게 되는 허탈감. 군의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 홍보지원단 폐지를 부탁 드립니다”며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요구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gal******)은 “김관진 장관님, 어제 방송을 보면서 제 청춘의 2년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송두리째 부정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위해 군생활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니었나 봅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감사관실에서 사실 관계 확인 등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감사 결과와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김관진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