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7사업연도에 증시 활황으로 자산관리ㆍ위탁ㆍ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고루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월 결산인 미래에셋증권은 16일 2007사업연도 영업수익(매출액)이 2조5,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648억원으로 1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산관리 수익이 39% 증가한 것을 비롯해 위탁 수익 21%, IB 수익 20%, 이자 및 기타 수익 20%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수익개선을 이뤘다.
김신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지난 사업연도에 약 1,100명의 인력을 추가로 뽑고 영업점 규모를 2배 이상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1.1%를 기록한 것은 규모 확대와 더불어 질적 가치 제고가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브라질 상파울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월 홍콩에 현지법인을, 12월에는 베트남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