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소기업경영대상] 코리아레바록, 특허만 40건… KCC 등 굴지 건설사와 거래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코리아레바록 본사 모습. /사진제공=코리아레바록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자리한 코리아레바록(대표 이병노·사진)은 아파트 창호용 장금장치 및 레버형 도어록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아직은 일부 남아있는 동그란 형태의 방문잠금 장치는 화재시 뜨거워 문을 열지 못하거나 고열로 부품도 쉽게 고장이 나는 방식이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의 문과 창에 구조가 단순하고 장애인도 쉽게 열 수 있는 레버형(지렛대) 잠금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코리아레바록은 이 레버형 잠금장치에 특화된 기업이다. 1992년 금형 제작 및 E.D.M 와이어 컷팅 가공업체인 구리와이어로 시작된 이 회사는 1995년 건구용 도어록 의장등록과 일본수출을 시작한 이후 이듬해인 1996년 사명도 코리아레바록으로 변경했다. 1999년 경기도의 중소기업 수출기업화 사업대상업체로 선정됐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0여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KCC와 LG하우시스 등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랜 건설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코리아레바록은 슬림형기어 등 저가형 제품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생산물량 확대를 위한 신규공장도 마련 중이다. 1,500평 규모로 마련중인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4대의 다이케스팅 머신을 추가하고 자동화 라인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분기별로 3만회에서 10만회까지의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소결제품 등 고품질의 부품사용을 통해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더 좋은 제품의 개발을 위해 고객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하여 고품격,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고객 제일주의를 품질 방침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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