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이 현대자동차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5조2,000억원으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국내외 설비를 거의 완전 가동하고 있지만 재고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6개월 동안 수출단가가 15% 이상 상승한 상황”이라며 “이로써 수출부문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 내수부문 영업이익률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특히 “2ㆍ4분기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98%, 재고량은 2.4개월 수준으로 생산이 판매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 품질 인지도 상승으로 잔존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인센티브가 없어도 YF쏘나타, 투싼ix 등이 해당 차급에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정성 개선 등으로 현대차의 신용등급 상승은 시간문제”라며 “기업가치를 판매대수로 나눈 EV/Sales를 보면 현대차는 6,500달러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중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