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화훼수출 농가를 지원하고자 ‘경기 수출화훼 산학연 협력단’을 구성해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원기원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 농촌진흥청과 함께 경기 수출화훼 산학연 협력단 사업을 추진한다.
산학연협력단사업은 지역별 특화작목을 선정하고 농가소득 확대,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산학관연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는 수출화훼(장미, 국화, 선인장·다육식물), 인삼, 쌀을 특화작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수출화훼는 경기도 재배 점유율이 전국 41%를 차지하는 장미, 전국 73%를 차지하는 선인장과 시장규모와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다육식물, 구미원예수출공사 사업 중단에 따라 수출 거점지역을 육성할 필요성이 높은 스프레이 국화를 사업대상 작목으로 선정했다.
경기 수출화훼 산학연협력단은 고려대학교 박천호 교수를 단장으로 서울시립대 김완순 교수(장미국화), 한국농수산대학 송천영 교수(선인장)가 참여한다.
경기도수출화훼협력단은 17일 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임재욱 경기농기원장은 “재배농가 결집력 향상과 고품질 화훼 수출기반 확립을 통해 어려운 화훼산업의 실타래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