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으로 확보된 철도건설예산이 속도감있게 집행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통과된 철도건설 추경예산 13개 사업 6,472억원에 대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경기침체를 회복하는데 철도건설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집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추경예산을 하루라도 빠르게 집행하기 위해 강영일 이사장 주재로 27일 전국 지역본부장 등 사업부서장이 참석하는 추경예산 긴급 집행 회의를 개최, 이달 29일까지 예산배정을 모두 완료하는 등 예산집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이르면 이달말부터 예산집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세부분야별 집행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착공초기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은 용지보상비 집행과 노반공사를 추가 시행하고, 특히 100억원이 확보된 보성~임성리 사업은 총사업비 변경 협의를 거쳐 5개 공구에 대해 공사계약 발주해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가 진행중인 원주~강릉 등 5개 사업은 올해 차수공사 물량 추가시행을 위한 설계변경을 실시하고 완공예정인 진주~광양 등 2개 사업 등은 노반공기단축 및 궤도, 시스템 등 후속 공정을 조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SOC중 절반이 넘는 예산이 철도건설 사업에 반영돼 그 어느때 보다도 공단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공단이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