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른 시일 내 모바일카드 시장 석권


위성호(사진) 신임 신한카드 사장은 "1등 조직의 DNA(유전자)는 흉내 낼 수 없다"면서 '리딩 카드사'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그 일환으로 모바일카드 시장을 조기에 석권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위 사장이 26일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가진 자리에서 '1등'을 여덟 번이나 언급하면서 "1등 기업에 걸맞은 정신과 문화를 살리기 위해 나부터 변화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창출해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모바일카드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모바일카드 1등까지 가는 데 3년 임기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고객 만족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투자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위 사장은 "고객 중심의 상품 마케팅을 통해 가장 오래 이용하고 싶은 카드사로 기억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 사장은 직면한 현실을 "10년 만의 대 전환기"라고 언급하며 기존 카드사가 가지고 있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과 가맹점ㆍ협력사 모두를 동반자로 삼고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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