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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4·29 재보선 지역별 맞춤공약을 내놓았다. 지역 유권자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현장밀착형 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새줌마(새누리당 아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공약발표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서울 관악을 오신환, 인천 서·강화을 안상수, 광주 서을 정승,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후보 등 재보선 출마자 4명에게 빨간색 앞치마를 전달하며 '알뜰한 지역 일꾼'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지역 일을 집안일처럼 생각하는 마음과 아줌마와 같은 내공,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후보들이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지역살림을 살뜰히 챙기고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후보들의 공약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우선 정동영 전 의원 출마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관악을에 '이제는 바꾸자! 새로운 관악!'을 슬로건으로 △나 홀로 가구 행복공동체 복원 프로젝트 △안전관악 프로젝트 △관악 큐브 청년창업밸리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전략공천한 광주 서구을에는 '예산불독 정승'을 내세워 △서창·마륵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 △국가청년일자리창출센터 광주 설립 △광주 제2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내걸었다. 인천 서·강화을은 '시작도 안상수! 마무리도 안상수!'를 모토로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개발 및 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강화해안순환도로 완공을 제시했다. 신상진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중원은 '잃어버린 3년 중원을 다시 희망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재건축 시 용적률 상향 및 재개발시 주민 부담 최소화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지원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후보들이 국민들 편에 확실히 서겠다는 공약을 서민·청년층에게 신뢰감 있게 전달하며 다가서야 한다"면서 "당도 진정성을 가지고 서민층·청년층을 위한 공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