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세계 거대 해운동맹체들의 제휴확대에 힘입어 추가 투자 없이도 신항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현대상선은 오는 8월22일부터 자사가 속한 해운업계의 거대 동맹체인 ‘TNWA’가 경쟁 동맹체인 그랜드얼라이언스(Grand Alliiance)와 ‘아시아~미주 동해안’의 신규 항로를 개설함에 따라 해당 노선 중 파나마를 경유하는 신규 항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항로는 중국 상하이(上海)ㆍ치완(赤灣)ㆍ서커우(蛇口)와 홍콩을 거친 뒤 파나마의 만자닐로를 경유해 미국의 노퍽(Norfolk), 서배너(Savannah) 항을 연결한다.
이 항로에는 TNWA와 그랜드얼라이언스가 각각 3,500TEU급 선박 4척씩을 투입해 서로 선복을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