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전기제품군, 日 '굿디자인상' 업계 첫 수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굿디자인 어워드 2006’에서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굿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굿디자인상을 받은 품목은 지난 5월 국내 GD 마크를 획득한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사진)’이다. 이 디자인은 삼성건설이 영국 탠저린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홈 오토메이션, 온도 조절기, 스위치, 콘센트 등 아파트 실내의 다양한 전기 아이템 디자인을 사용자 중심으로 통일한 것이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그동안 일본 제품과 일본에서 판매되는 외국 브랜드로 제한해왔던 참가자격을 올해부터 전세계 제품과 브랜드로 확대했다. 김승민 삼성건설 디자인실장은 “이번 수상은 디자인 분야에 대한 주택업계의 시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래미안의 디자인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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