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자동 1만848㎡ 규모 시유지 매각

성남시가 정자동 소재 NHN 사옥 옆 1만848㎡ 규모의 시유지 매각한다.

경기도 성남시는 최근 첨단산업육성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정자동 시유지에 IT융합ㆍ콘텐츠ㆍ생명에너지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매각 방식을 '협상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감정평가와 계약심의위를 거쳐 오는 5월 벤처기업 직접시설 설치 사업자를 공모해 7월께 매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대상 부지는 정자동 178의4 일원 1만848㎡이다. 매각 대상 부지의 올해 공시지가는 735억원(㎡당 678만원)이다. 감정평가액은 1,200억원(㎡당 1,10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시유지는 바로 옆에 NHN 사옥이 있고 지하철 분당선과 신분당선,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이다. 이곳에 IT융합이나 콘텐츠 기업군이 들어서면 판교테크노밸리∼위례지구 메디바이오특화단지∼대장지구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동원동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벨트가 구축된다.

시는 대각대금을 판교 공공청사 부지 매입(578억원), 판교사회복지관 건축(238억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377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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