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통일준비 공론화할 것”

5월 19일 2차 평화통일 대토론회, 27일 전문가토론회 등 개최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이 통일준비 공론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20일 민주평통 관계자는 “5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2차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며 “통일준비 공론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8천만이 행복한 통일한국의 미래상’이 주제인 이 행사는 민주평통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천주교 서울대교구민족화해위원회 등 국내 주요 종단의 통일관련 조직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민주평통은 회의 결과를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에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달 27일에는 프레스클럽에서 ‘남북관계전문가 토론회’를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반도 통일의 모델: 독일과 중국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를 통해 해외에서의 통일 사례들을 되돌아 볼 예정이라고 민주평통 측은 설명했다. 또 한반도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통일준비 방안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 통일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민주평통 LA협의회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라인호텔에서 21일 ‘한ㆍ미 평화통일 포럼’을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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