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만에서 바라본 더??센텀파크 야경.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펼쳐진 스카이라인이 웅장한 규모와 어우러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에 손색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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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센텀파크는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하고 각 동 사이를 녹지와 공원으로 조성해 초고층 건물의 위압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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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부산의 신(新)명물로 꼽히는 광안대교 위를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수영만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싼 거대한 마천루다. 바로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더샾(the#)’을 대표하는 최고의 단지로 꼽는 ‘더샾 센텀파크’다.
더샾 센텀파크는 부산시가 제2의 도약을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을 추진해온 센텀시티에 자리잡고 있는 메머드급 주상복합 타운이다. 3만여평의 부지에 1~2차에 걸쳐 25~51층 20개동 규모로 건립돼 지난 2월부터 입주자를 맞았다.
더샾 센텀파크는 일단 거대한 마천루라는 규모부터 주변을 압도한다. 총 3,750가구가 51층까지 하늘로 치솟아 단지 외관이 주는 웅장함만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특히 밤이 되고 하나둘씩 불이 켜지면 단지앞 수영만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해낸다.
포스코건설이 굳이 더샾 센텀파크를 자사의 최고 단지로 내세우는 것만은 규모 때문만은 아니다. 더샾이 추구하는 ‘어고노믹스(Ergonomics) 디자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단지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어고노믹스 디자인이란 단지 설계는 물론 마감재ㆍ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포스코건설의 주거철학이다.
단지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각동 사이사이에 조성된 공원과 산책로다. 인동덩굴ㆍ담쟁이ㆍ송악ㆍ줄사철 등으로 꾸민 벽면과 산책로를 따라 흐르는 벽천, 잔디마당ㆍ장미정원 등은 물론 주차장 측벽까지 녹지화해 고층건물이 주는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포스코건설측은 “1ㆍ2단지 평균 녹지율이 24%로 법정기준의 2배에 달할 만큼 조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설계에서도 주거환경을 고려한 노력이 엿보인다. 지하에서 지상3층까지 배치된 데크(Deck)주차장은 단지내 소음을 최소화하고 보행자와 차량동선을 분리해 거주자 안전을 중시했다. 각 데크 최상층에는 수목과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측벽은 목재로 마감해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이 아파트 입주자인 김모씨(39)는 “차 걱정이 없고 공원이 많다 보니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다”며 “꽉 막히지 않고 산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가 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주민간 교류공간인 ‘더샾 센터’를 비롯해 멤버십센터ㆍ실버룸ㆍ패밀리센터ㆍ마스터룸ㆍ보육실 등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설계를 인정받아 더샾 센텀파크는 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2006 한국건축문화대상’ 공동주거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정작 더샾 센텀파크가 ‘최고의 더?脾??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숨어있는 기술력이라고 설명한다.
컴퓨터통합 방화시스템을 도입해 화재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강도 콘크리트 기둥과 풍진동제어 공법 등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이 가질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했다.
이와함께 입주자들이 살면서 직접 체감하는 일조권 문제를 없애기 위해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을 거쳐 창 면적을 법정 기준 이상으로 확보했다. 전 평형에 바닥 충격음 저감재와 150㎜이상 두께의 슬래브를 적용해 각 세대간 소음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