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서 환경문제도 다뤄야"

한국일보 주관 'G20 시사만평전' 14일까지 개최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지구를 살립시다' 시사회에서 참석자들이 만평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G20 서울 정상회의 시사만평전 지구를 살립시다'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9일 열렸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사단법인 미래숲,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일보ㆍ코리아타임스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마를렌 폴레(독일), 브루스 매키넌(캐나다), 빅토르 보고라드(러시아) 등 세계적인 시사만화가와 G20 회원국의 신문 시사만화가 등 20여명의 작품 100여점이 선보였다. 국내 시사만화가로는 최근 프랑스에서 환경 개인전을 연 남명래 화백과 이탈리아 그래픽 유머 국제 카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영식 화백, 코주부의 작가로 유명한 이원수 화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G20 정상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캐리커처 작품과 유엔 기구들이 공모한 청소년들의 작품도 전시됐다. 또 반 총장과 유엔기구 대표들의 환경 메시지를 비롯해 해외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발전상, 녹색성장 정책을 보여주는 작품이 함께 선보였다. 권병현 미래숲 대표는 "G20 정상회의가 경제문제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되며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전세계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국제환경 전시회는 G20 정상들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에 환경문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열리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COEX 아티움에서도 동시에 개최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