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하는 로봇 '로보닥' 신제품 개발 성공적 완료

향후 로봇수술의 기술력 질 높이는 계기 마련한 씨티씨의 행보


큐렉소㈜는 최근 자회사인 씨티씨(Curexo Technology Corporation)가 인공관절수술로봇 로보닥의 신규 버전 제품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로보닥의 신규 버전은 200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낡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뒤바꾼 신제품으로, 향후 큐렉소와 씨티씨의 인공관절로봇 의료기 사업의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씨티씨의 연구인력 추가 확보로 인해 의료기 제품개발 능력이 강화되면서 목표했던 대로 올해 1/4분기 내 개발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버전의 로보닥은 수술로봇의 베이스와 컨트롤 캐비넷을 융화하여 수술실에서의 사용편의성을 높였고, 수술 범위를 더욱 넓히기 위해 크기가 더욱 커진 암(Arm)을 적용하면서 주로 외부에 제작 의뢰해왔던 방식에서 직접·설계 제작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향후 수급과 유지보수에 더욱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을 제외한 기타 부품과 제어기의 경우, 현재의 로보닥이 비 규격 부품을 많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제품 개발 및 개선기간에 대한 딜레이, 인허가 준비 등에 어려움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여 규격 부품을 대폭 적용하였고 제조 원가 절감 및 원활한 부품공급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밖에도 정교하고 신속한 처리속도와 향상된 안전성은 보다 빠른 유지보수를 위한 하드웨어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변경하여 적용되었다.

이와 함께 큐렉소 관계자㈜는 로보닥과 신규 버전의 제품으로 지난 12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 미국정형외과학회의 의료기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자회사인 씨티씨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브랜드인 씽크써지칼(Think Surgical)을 선보이고 신규 버전의 제품을 전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음에 대해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

앞으로 큐렉소는 씨티씨와 함께 로보닥 신규 버전이 미 FDA 승인을 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본 제품을 기반으로 한 응용 소프트웨어와 로봇시스템 운영방법 개선, 그리고 고관절치환술에 대한 수술적 도달법, 비구컵 수술법 등의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TKA)의 FDA 승인 신청을 위한 슬관절치환술의 임상 준비 또한 병행되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이어 “새로운 비즈니스 브랜드와 제품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2015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판매 및 상용화를 본격화 한다는 목표에도 차질 없이 진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씨티씨는 기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핵심부품인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Robot Arm)를 국산 암(Arm)으로 교체 제작한 로보닥을 개발하여 FDA 승인신청을 한 이력이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위 사진은 해당업체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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