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공정거래를 감시하기 위해 400여명의 대학생 자본시장 파수꾼이 떴다.
한국거래소는 9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제1기 자본시장 서포터즈’발대식을 열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대학생 400여명과 금융업경력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이날부터 6개월간 100여개 이상의 인터넷주식사이트, 증권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대한 24시간 시장감시활동을 펼친다.
거래소 관계자는 “서포터즈는 인력문제로 직접 수행이 불가능했던 시장관련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내년 3월에 활동 성과를 분석해 추후 사업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는 자본시장 감시업무 외에 지역 상장기업 시장업무지원, 지역사회 홍보활동 등의 활동도 수행한다.
거래소는 지역 대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선발된 400여명의 대학생 가운데 80%(320여명)을 지역에서 선발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