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기업 육성 1,000억 전문펀드 조성

정부, 내년부터…M&A활성화 여건도 조성

부품·소재기업 육성 1,000억 전문펀드 조성 정부, IT·BT 등 융합기술에 4,800억 투자도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정부는 세계적인 부품ㆍ소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는 한편 부품ㆍ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부품ㆍ소재발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부품ㆍ소재 중핵기업 발전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부품ㆍ소재 산업에서 수출 2,50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500억달러를 달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출 1억달러, 매출 2,000억원이 넘는 부품ㆍ소재 중핵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M&A 절차 간소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등 M&A 활성화 여건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사업화 초기단계에 있는 부품ㆍ소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모태펀드인 '부품소재전문펀드'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부품ㆍ소재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중 수요기업 연계형 공동기술개발과제 비율을 현 53%에서 2010년에는 70%로 높일 방침이다. 정부는 또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공학기술(BT) 등의 부품 및 소재산업 육성에 2015년까지 4,80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대대적인 투자로 ▦인간의 오감(五感) 정보와 감성 정보까지도 주고받을 수 있는 오감통신 도우미 ▦건강 및 환경 관련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환경 도우미 등 2대 서비스 및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15년 세계 3대 IT 융합기술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5/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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