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들이 이달 말부터 9월 학기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생 모집에 본격 돌입한다.
2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서강대와 고려대가 22일부터 원서접수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대ㆍ이화여대ㆍ한양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6~7월에 집중적으로 학생 모집에 나선다. 성균관대의 경우 학생을 연중 모집한다.
MBA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대학별 특성과 수업기간ㆍ등록금 등이 천차만별이므로 사전에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하고 학생 중 일부를 외국인으로 선발, 글로벌 MBA를 구성하는 대학은 고려대ㆍ서울대ㆍ성균관대ㆍ세종대ㆍ연세대 등이 있다. 이들 대학은 서울대와 듀크대, 연세대와 퍼듀대 등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학생 교류도 실시한다. 고려대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은 금융 MBA를 개설하며 한양대와 연세대는 산학협동형 프로젝트 수행 등 산업계와 밀접하게 연계된 점이 특징이다.
기간이 가장 짧은 프로그램은 서울대와 고려대(글로벌ㆍ금융)의 1년 과정이며 서강대 야간 MBA는 2년6개월로 가장 길다. 등록금은 세종대가 학기당 45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성균관대가 학기당 1,15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나머지 대학들은 2년 4학기 기준으로 학기당 700만~900만원 수준이다.